순수시의 탈 역사성
- 최초 등록일
- 2000.12.12
- 최종 저작일
- 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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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영랑 시의 서정성과 순수시의 의미
2. 정지용의 다양한 시적 모색과 동양적 정신세계로의 회귀
본문내용
1930년 깅영랑, 정지영, 박용철 등 3인이 중심이 되고, 신석정, 이하윤 등이 참가하여 발간한 『시문학』은 1930년대초 시단의 한 경향을 대표하는 것으로 중요한 시사적 의미를 지니다. 이들은 1920년대 감상주의의 극복을 부르짖으며 시단에 등단하여 시가 언어의 예술이라는 점을 내세워 언어의 조탁과 함께 전통적인 시가율격에 기초한 시의 음악성 회복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독자적인 시세계 구축에 성공하여 한국어의 시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언어와 삶의 근원적인 연관성을 배제함으로써 삶으로부터는 동떨어진 언어의 아름다움에 심취했고, 그 결과 역사와 사회와는 먼 추상적인 서정의 세계 속에 삶을 유폐(幽閉)시키고 말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의 시는 유미주의(唯美主義)내지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