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사 요약 정리
- 최초 등록일
- 2019.08.03
- 최종 저작일
- 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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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미술의 탄생
2. 미술의 탄생2
3. 한국 미술사 서술의 역사(일제 강점기/광복 이후)
4. 삼국시대 회화
5. 고려시대 회화
6. 고려시대 초상화
7. 고려시대 산수화
8. 이곽파의 이당
9. 고려시대 사경
10. 조선 초기 회화
11. 조선 초기 절파
12. 조선 중기 회화
13. 초상화
14. 화조화
15. 중국 남종화(동거산수, 원대 남종화, 오파)
16. 조선 후기 남종 문인화
17.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18. 조선 풍속화의 태동
19. 18세기 후반 풍속화(김홍도, 신윤복)
20. 조선 말기 산수화(김정희, 장승업)
본문내용
현재 불상은 유리 케이스를 통해 전시된다. 또한 이것은 ‘미술’이라 인식된다. 그러나 이것이 처음부터 미술이었는가? 불상은 본래 기도를 위해 제작되었던 것으로 불상의 쓰임은 현대에 와서야 사람과 제도에 의해 신앙에서 미술로 둔갑된다. 비미술과 미술의 경계는 현대에 만들어졌다. ‘미술’이라는 단어는 조어이며 19세기에 들어 만들어진 신생어다. 동양에서 ‘미술’은 1873년 일본의 만국박람회에서 처음 등장한다. 서양에서 일본에 미술품을 요구했고 일본은 그들의 불어를 ‘미술’로 번역했으며 각주에 음악, 화학, 조각, 문학, 공예가 포함됨을 표기했다. 그렇다면 당대 일본에는 미술이라는 개념이 있었을까? 1872년 동경박람회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경박람회는 만국박람회를 위한 예행 전시였다. 당시 전시장에는 조류, 어류, 식물도감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그들이 보기에 신기한 것들을 모아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전의 일본 박람회 풍습을 들여다 보면 미술품을 전시했다기 보다 약초나 신비한 물건들을 전시하는 약품회 출개장 등이 많았다. 동경박람회는 미술이 제도로 자리잡는 과정 중 과도기에 해당했다. 결국 빈 만국박람회에서 서구인들은 일본 측에 기계나 동식물이 아닌 일본의 섬세한 공예품과 정원을 배치할 것을 요구한다. 시간이 흘러 일본의 우에노 공원에 드디어 미술관이 세워진다. 미술관은 관념적이었던 ‘미술’을 사람들에게 눈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또한 미술관 안에 있는 것만이 미술이라는 하나의 범주를 정해주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미술의 범위를 확립시켰다. 제 1회 내국권업 박물관에서는 국가가 외국으로 널리 팔 수 있는 것, 즉 상품가치를 가진 것을 수집하여 전시했다. 이후 제 3회 내국권업이 열릴 때의 기록을 보면 ‘회화’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원래 동양에서는 ‘서화’가 존재했으며 회화와 서예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제 3회 내국권업에 이르러서는 따로 ‘회화’를 분리시켜 이 시점부터 ‘서예’는 미술에서 분리되어 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