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서평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9.03.10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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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향수라는 책을 읽고 저의 개인적인 느낌및 작품 분석을 하였습니다.
독후감이라 하기에는 조금 무겁고 대학 레포트로 제출하시기에는 손색없습니다.
참고로 이 자료를 통해 A이상의 학점을 받았습니다.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목차
1.서론: 저자 소개, 이 글의 주제
2.본론: 책의 내용 저술
3.결론: 종합하기
본문내용
서론
「좀머씨 이야기」, 「콘트라베이스」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독일의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uskind)가 새로운 형식의 장편소설 「향수」를 내놓았다.
이 소설은 1985년에 출간되어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돼 천만 부 이상 팔려 나가는 쾌거를 이룸으로서 파트리크 쥐스킨트 자신에게도 작가적 명성과 부를 한꺼번에 안겨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독일의 소설가라 하면 헤르만헤세나 프란츠카프카를 대게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 최근 모노드라마「콘트라베이스」도 무대에 자주 올려짐으로서, 독자들도 그를 더욱 친숙하게 여기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낯설게만 다가오는 소재 향수. 더불어 그와는 더욱 어울리지 않는 살인이라는 소재와의 결합.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어떠한 방법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본론
이 책은 18세기 어느 살인자 그르누이의 탄생에서 죽음까지를 다룬 일대기 형식의 독특한 소설이다. 또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는 소재는 단연 향수이다. 주인공 그르누이는 어떠한 냄새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으며 그것들을 무한히 조합하고 응용할 수 있는, 천재적인 후각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반면 자신은 냄새를 지니지 못해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불행한 운명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냄새를 만들고 그 이상의 냄새를 만들어낸다.
후각과 향수라는 드물고 이색적인 소재의 활용, 세상에서 가장 특이하고 유별난 인물의 등장, 우리에게 가장 아름답고 좋은 것으로 인식된 향수라는 소재를 그와 거의 연결성이 없어 보이는 살인과 조작이라는 소재와 결부시킨 점 등은 작가가 아이디어의 창조에 매우 탁월함을 증명한다. 또한 그는 이 작품에서 후각과 향수라는 소재의 특이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후각으로 인간성을 밝혀보려는 묘사도 멋지게 해냈다. ‘사람들은 냄새가 모두 달랐다.`는 표현이 바로 그 것이다. 또한 작품 속 등장인물에 대한 인물묘사와 사고의 흐름을 3인칭 전지적 시점에서 물 흐르듯 묘사해내는 수법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이런 것을 통해 나는 작품 속의 향수가 작가의 가치관과 욕구에 대한 상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르누이라는 그에게 모든 기억은 촉각이나 시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냄새, 후각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따라서 그르누이에게 있어 `인생에 대한 기억`이란 곧 `냄새에 대한 기억`만을 뜻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강명순 옮김/385쪽/9500원/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