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의 최고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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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생님에 대해서 쓴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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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생님으로 꼽을 수 있는 분은 두 분 정도 계시다. 한 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 한 분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주일학교 선생님이시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좋은 영향력을 주셨다.)
고 2때 담임 선생님은 영어 선생님이셨다. 나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나 영어, 수학에서 중학교 때 성적의 반 밖에 나오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었다. 또한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몇몇 친구들에게는 굉장히 쿨한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있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거의 최악의 선생님이었었다. 중학교 때에는 나름 공부 잘 한다고 선생님들의 주목을 받았던 나인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공부도 잘 못하고 지각도 자주하는 아이로 담임 선생님께 낙인 찍히고, 각 과목 선생님들에게도 돋보이지 못해 마음 한 구석에는 선생님들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공부도 하기 싫어졌다.
그런 가운데 2학년이 되었다. 2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께서는 영어 과목을 맡고 계셨다. ‘나 영어 못하는데…. 선생님께 관심 받기는 글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선생님의 첫인상은 굉장히 차가웠다. ‘또 1학년 때처럼 그러려니….’하고 2학년을 시작했다.
첫인상과 다르게 선생님은 굉장히 따뜻한 분이셨다. 매일매일 우리들의 이름을 부르시다가 일주일도 안되어 우리 반 친구들의 이름을 다 외우셨다. 내 이름을 불러주신다는 것이 참 좋았다. 고 1 때 담임 선생님은 미술 과목을 담당하셔서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 수업을 같이 하는 것 외에 조•종례 시간에 얼굴을 보는 것이 전부였는데, 영어는 일주일에 네다섯 번씩 수업을 하니까 비록 선생님의 목소리는 졸렸어도 수업 시간이 참 기대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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