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 최초 등록일
- 2009.02.06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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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장 자신의 학창시절에 영향을 준 선생님에 대한 사범대생으로서의 간략한 분석과 소회
목차
없음
본문내용
6학년 1반 담임선생님이자 학교 축구부 감독님. 인자하시고 온화하시며 때론 카리스마로 우리들을 제압하시던 그 분. 몇 년 전 동기들로부터 고향의 모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계시다고 전해 들었다. 이 글을 쓰며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있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내 입가에 미소가 감돌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은 지금의 내성적인 내 모습과 달리 친구들과 어울려 장난치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비가 오면 운동장에 나가 장난을 쳐 흙탕물에 범벅이 되어 교실에 들어오고 툭하면 잘 놀고 있는 여자 아이들을 울리곤 했다. 따라서 선생님에게 최고의 사랑(부적강화로서)을 듬뿍 받는 학생이 되었다. 자주 벌을 섰으며 교실의 궂은 청소일은 내 몫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학업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성적도 늘 학급 상위권이었다.
사회과 시간에 선생님께서는 돌아가며 발표수업을 시키셨는데 커다란 전지에 그 날 배울 요점들을 적어 와서 그걸 칠판에 걸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참고자료(가령, 백과사전)를 같이 가져 와서 설명하면 더욱 좋다고 하셨던 거 같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이 내가 맡았던 파트가 4대 문명이어서 나는 제법 솜씨를 내서 지도를 그리고 거기에 문명의 발상지를 표시했던 것 같다. 이러한 사회과 학습 방법은 지금의 컴퓨터 이용 멀티미디어 학습과는 동떨어진 구식으로 보일지 몰라도 당시 상황에서는 효과적인 교수방법 중 하나인 걸로 생각된다.
참고 자료
김판수, 백현기(2007). 공부의 절대시기-자기주도 학습법. 서울: 교육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