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 부시코에 나타난 자연관
- 최초 등록일
- 2008.01.06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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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를 본 후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영화에 대한 감상과 자연관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으며, 비평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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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설사 하나의 진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눈’은 그 자체가 색안경처럼 자기자신의 사고의 틀 속에서 사고하며 일정한 주관적 판단을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름다움과 추함, 선함과 악함 등의 모든 판단은 그 기준이 모호하며 상대적인 것으로 필연적이라는 잣대 하에서 판단할 수 없는 것이다.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영상들을 보자. 도둑질했다는 이유로 사람을 생매장한다거나 갓난 아기가 내버려져 죽어 있는 모습. 할머니나 심지어 인간이 아닌 짐승과의 성관계 장면 등 얼핏 ‘비 이성적’이라고 판단되는 장면들이 짐승들의 교미와 약육 강식과 맞물려 묘사되고 있다. 감독의 이러한 장면 설정은 영화 속의 인물들이 비이성적이며 이상적인 인격을 지니지 못해 짐승과 똑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작성된 것일까. 그러나 애초에 ‘비 이성적’이라는 말은 불완전한 자기의 이성을 바탕으로 하여 그릇된 자기 중심의 판단을 내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 인간의 이성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라야마 부시코」 속의 극한 상황과 그에 따른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를 한 글자 한 글자 풀어 쓰면 楢(なら)는 졸참나무, 山(やま)는 산, 節(ぶし)는 노래의 절, 考(こう)는 고찰의 결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나라야마 부시코의 의미는 ‘졸참나무가 우거진 숲의 노래(혹은 고찰)’ 쯤으로 볼 수 있다. 졸참 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의 산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굴밤나무라고도 하는데,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따라서 졸참 나무가 자라고 있는 높은 산지가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영화의 배경이 된다. 영화의 첫 번째 장면은 눈 덮인 산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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