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간 미국 고등학교 유학기’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0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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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 혼자 간 미국 고등학교 유학기’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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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허창희의 ‘나 혼자 간 미국 고등학교 유학기’를 읽으며 지난 학기 미국에서의 교환학생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한국 유학생의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에서의 생활을 다루는 것으로, 전반적인 교육 내용이 내가 경험했던 미국의 대학과 흡사한 점이 많았다. 지난 학기는 나에게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생각해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듣던 대로 미국의 교육에는 배울 것이 많았다. 우리가 미국의 교육의 잘 된 점을 차용한다면 미국보다 훨씬 나은 우리만의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고민했던 우리 교육의 바람직한 길은 다음의 두 가지다. 첫째는 학교 교육이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이며, 둘째가 학교가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되는 것이다.
학교는 분명 회사, 기업과는 다르다. 따라서 학교는 과정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교육은 진정한 교육이 아니라는 것이다. 교과 혹은 이번 단원에서 기본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 이 목표는 어떤 학생이라도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이라면 수업을 듣고 난 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따라서 수업 목표의 도달 여부가 평가의 한 항목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실제 교육현장에서 과연 기본적인 목표달성 여부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있을까? 대부분의 경우 기본적인 목표가 아닌 보다 높은 것을 목표로 삼고 학생들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나는 중학교 체육 실기 항목으로 배구공을 두 손으로 서브하는 것을 연습하고 평가받은 적이 있다. 운동신경이 둔한 나는 실기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엄청난 연습을 했기 때문에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50번 이상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하면 A, 40번 이상은 B, 30번 이상은 C를 받았다. 처음 공을 받고 50번 이상을 달성했으면 한 달 동안 체육시간은 자유시간이고 그렇지 못한 학생은 될 때까지 연습을 하지만 사람마다 필요로 하는 연습량과 시간은 다르게 마련이다. 배구를 해 본 사람, 운동신경이 뛰어난 사람 등 학생들의 실력 차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다. 즉 과정이 아닌 오직 결과로만 평가하는 것이다. 물론 평소에 학습태도라고 하여 별도로 수업시간의 태도를 평가하기도 하지만 그 정도는 미미하다. 한편 미국 명문 고등학교인 밀턴 아카데미에서 가장 영어를 못 하는 학생이 세계사 과목에서 합계 점수 A를 받았다. 과정이 평가의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허창희의 선생님은 말했다.
참고 자료
나 혼자 간 미국 고등학교 유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