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근대전환기 소설과 소설교육 - 이광수의 "무정"을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1. 무정 읽기
2. 교수법적 접근
Ⅱ. 사랑의 삼각형
Ⅲ. 연애담의 구도
Ⅳ. 자유연애의 문법
Ⅴ. 무정
1. 무정의 근대성
2. 계몽 서사
3. 계몽의 플롯 - 죽음과 재생
4. 무정의 결말
Ⅵ. 계몽의 한계와 역설
Ⅶ.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1. 무정 읽기
무정이 발표된 지 100년이 넘었다. 무정을 읽어온 시간이 쌓인 만큼이나 이 작품을 읽는 방법도 많아 지금까지 무정에 대한 연구만 해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도 방대하고 이들 연구가 수행한 독법도 다 헤아리기 어렵다. 문학교육에서 무정은 대체로 민족계몽 서사로 읽어 왔다. 문학교과서가 검인정으로 바뀐 7차 교육과정 이후 무정은 꾸준히 수록되어 왔는데, 수록되는 대목이 거의 정해져 있다. 작품 결말부의 수해장면과 그 이후 네 청춘남녀가 민족계몽의 결의를 다지는 장면이 그것이다. 이 대목을 수록하는 데는 무정을 민족계몽 서사로 읽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문학교육에서도 무정을 읽는 보다 다양한 관점이 요구되는데, 교육과정에 따른 문학교과서의 경우 이전과 다른 특징을 일부 보여준다. 예컨대 무정을 ‘문학의 소통과 매체’ 단원에 수록하면서 무정이 신문에 연재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 형식은 선형과 결혼해서 미국 유학을 떠나기 위해 기차에 올랐고, 마침 그 기차에 함께 탄 영채와 병욱이 형식 일행이 그 기차에 탔다는 걸 알게 된다. 형식도 이 사실을 알고는 영채와 병욱이 앉은 자리로 간다. 이 장면을 수록해 놓은 것은 지금껏 문학교과서가 무정을 다루던 방식과는 크게 다르다. 교수법적 접근을 통해 보면 다음과 같다.
2. 교수법적 접근
1). ‘무정’은 신문 연재소설이다. 신문 매체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 활동을 해 보자.
(1) 신문 연재소설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특징이 ‘무정’의 111회와 112회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
(2) 신문은 온갖 계층이 두루 접하는 매체인 만큼 사회 공동의 관심사를 반영하게 마련이다. ‘무정’은 어떤 점에서 그러한 대중적 관심에 부합하는지, ‘무정’에 대한 당시의 평가를 보여 주는 다음 글을 읽고 생각해 보자.
2). ‘무정’의 매체 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음 활동을 해 보자.
(1) 다음은 인터넷 매체의 실시간성과 쌍방향성에 대한 설명글이다. 이 글을 읽고 ‘무정’이 오늘날 인터넷 소설로 연재되는 작품이라면, 독자가 이 작품의 111회분에 대해 어떤 댓글을 달지 상상해서 써 보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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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한국 근대 소설사, 솔,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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