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의 시적 변용
- 최초 등록일
- 2007.11.17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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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설화를 재해석하고 재구성하여 시로 변용한 작품들에 대하여 조사하고
그것에 대하여 분석, 고찰한 국문학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사건의 재 구술을 통한 설화의 변형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수로부인 (水路夫人)편
* 서정주, 노인헌화가 (老人獻花歌) 와의 비교
* 서정주, 水路夫人의 얼굴 - 美人을 찬양하는 新羅的 語法 과의 비교
Ⅲ. 결론
Ⅳ. 느낀 점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설화는 특정 언어 집단이나 민족의 문화권 속에서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 즉 ‘신화․전설․민담’을 통칭하는 말로 여기에는 그 집단의 생활과 감정, 그리고 풍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이런 요소들이 반영된 상상의 세계를 담고 있어 특정 언어집단의 의식구조와 상상력의 원형질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설화는 문학, 특히 시(時)의 모태로 여겨지고 있다.
1910년대 이후 한국의 현대시는 설화를 시의 소재나 모티프로 삼은 작품을 꾸준히 내놓았다. 여기서는 한국 현대시의 설화 수용 양상을 탐색하기 위해 설화에서 소재나 제재, 모티프를 따왔거나 설화를 패러디한 작품을 대상으로 삼아 본론에서 논하고자 한다.
특히 시와 설화를 비교, 검토함에 있어서 다음 두 가지의 물음을 중심으로 텍스트를 분석하고자 한다.
(1) 어떻게 의미를 구현하는가?
(2) 어떠한 의미를 구현하는가?
(1)이 상호텍스트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관한 문제라면, (2)는 텍스트가 새롭게 구현해 낸 의미를 밝히는 작업이 되겠다. 설화란 하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서사구조를 지니고 있다. 설화는 언제나 인물, 사건, 그리고 배경을 지닌다. 그리고 각 인물들이 갈등을 빚으며 사건을 진행시킨다. 따라서 상호텍스트의 서사구조를 우선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그런데 설화가 인과관계로 연결된 서사물이라면, 시는 인과관계를 뛰어넘는 서정적 운문이다. 따라서 두 텍스트의 서사구조만을 비교할 경우 무리가 따른다. 그러므로 두 텍스트의 핵심 모형, 그리고 텍스트의 마지막 추출물인 ‘의식의 총체적인 지향점’을 비교 검토함으로서 시인의 설화 수용의 방법과 의의를 논하고자 한다.
Ⅱ. 본론
시인들의 시적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이들 시인은 왜 시에 설화를 수용했던 것일까? ‘서정적 자아’인 시인이 서사물인 설화로부터 ‘서정적 충동’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건의 서술’을 뜻하는 서사는 인과관계를 기본 축으로 진행된다. 시인이 서사구조의 틀을 지닌 설화에서 ‘서정적 충동’을 받았다는 것은 ‘텍스트의 의미는 상대적이며, 또 그것은 영원히 불확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참고 자료
오세영, 설화의 시적 변용, 미당연구, 민음사. 1994
주옥. 서정주 시의 설화 수용양상 연구, 서강대 석사논문, 1983
오정국, 시의탄생, 설화의 재생, 청동거울, 2002
장주근, 풀어쓴 한국의 신화, 집문당, 1998
홍기삼, 향가설화문학, 민음사, 1997
―,서정주문학전집, 일지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