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의 주인공 분석과 현대의 문화콘텐츠

소개글

국어국문학과 전공 수업 향가여요론
과제 레포트로 제출하여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경수∙서해숙, 서동요(서동 선화와 함께 찾아가는 백제문화기행), 한얼미디어, 2005 를 중점적으로 참고하였습니다. 쉽게 검색하여 나오는 논문이 아닌 직접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참고한 것으로, 타 레포트와 겹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서동요> 원문과 해독

Ⅲ. 서동설화와 주인공 분석
1. 배경 설화
2. 주인공 서동은 누구인가?
3. 서동요의 특성과 심층적 해석

Ⅳ. 현대적 문화콘텐츠
1. 지역 문화콘텐츠
2. 창작 문화콘텐츠

Ⅴ. 맺음말

본문내용

서동요는 현재까지 전승되는 향가 27수 중에서 가장 짧은 노래다. 4구체 형식으로 향가의 길이는 짧지만 그 내용을 단번에 이해하기기는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해독들을 내놓아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한 작품이다. 원문의 내용에서 추측할 수 있는 정보가 짧은 길이로 제한되어 있어, 상상의 나래를 무수히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동요>에 대한 해석을 할 때, 독립된 작품으로 보기보다 배경 설화에 입각해 해석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해석 중『삼국유사』의 서동(무왕)설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며<서동요>의 주인공 분석을 다룰 것이다. 서동의 실증적 검증을 연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점을 둔 부분은 <서동요>를 활용한 현대의 문화 콘텐츠의 구체적 사례를 밝혀 정리한 것이다. 크게 나누어 지역 문화 콘텐츠와 창작 문화 콘텐츠로 구분 지었다. 지역 문화 콘텐츠에서는 지역 축제와 관광지에 대해 다루고 창작 문화 콘텐츠 부분에서는 서동요가 재창작된 예술 작품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

서동요 원문과 해독
삼국유사에 수록된 서동요의 원문을 보고 여러 학자들이 해독을 하였다. 현재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해독 중, 양주동과 김완진의 설을 담았다. 먼저 양주동의 해독과 현대어 풀이다. 3)의 현대어 풀이에서 ‘선화공주님은 남 그으기 얼어 두고’ 라는 구에서 ‘얼다’는 ‘결혼하다’,‘정을 통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현대어 ‘어른’의 어원이기도 하다.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통해 놓고 맛둥방, 곧 마를 파는 사람인 서동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풀이했다. 다음으로 김완진의 해독과 현대어 풀이는 양주동의 해독과 유사한 듯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선화공주와 서동이 남 몰래 얼어 둔다는 표현은 비슷하지만 향가의 뒷부분을 다르게 해독하고 있다. 김완진은 마지막 구에서 밤에 알을 안고 간다고 풀이하며 차이를 두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이러한 해독을 듣고 <서동요>에서 감춤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평했다. 그에 따르면 ‘선화공주님’은 눈부신 존재의 사람이다. 그러한 공주가 ‘남몰래 얼러’, 몰래 간통하는 사건을 일으킨다.

참고 자료

김종진, 무왕설화의 형성과 <서동요>의 비평적 해석,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04
나경수∙서해숙, 서동요(서동 선화와 함께 찾아가는 백제문화기행), 한얼미디어, 2005
민송기, 매일신문 ‘서동요와 괴담’, 2015
일연,『삼국유사』기이편 제2 무왕조
최용수, 서동설화와 <서동요> ,배달말학회, 1995
하경숙, <서동요>의 후대적 수용 양상과 변용 연구, 온지논총, 2012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