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탄생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7.11.03
- 최종 저작일
- 2007.10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상품의 탄생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란 책을 읽고 현대 소비사회와 디자인 이란 제목으로 쓴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동안 많은 책들을 읽어 왔지만 디자인에 대한 책은 처음으로 읽어 본 듯하다. 약간 두꺼운 책의 두께와 내용상 조금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읽어 갈수록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좀 어려웠으나 계속 읽고 다시 읽고 하다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이 책의 저자인 하비 몰로치는 여러 가지 상품의 탄생 이야기를 통해 그 사회가 어떻게 관계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하나의 상품이 그 사회나 풍조를 알 수 있는 거울이 된다고나 할까. 그러면서 중요하게 언급하는 것이 바로 래쉬-업(lash-up)이라는 개념이다. 처음 들어보는 개념이 이 말은 우리말로 변역 하자면 임시변통이라고 한다. 이것은 느슨한 상태로 존재하던 것들이 어떤 상황이 닥쳐 각각의 요소들로 모아지게 되고, 그 결과 새로운 물건이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개념을 통해서 상품을 디자인 하는데 있어서도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 수가 있고 디자인과 사회가 맺고 있는 복잡한 관계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예전에 우리말인 한글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글이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한 결과로 만들어졌지만 단지 그들의 노력 때문에 한글이 만들어 졌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아니었더라도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백성들의 요구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꼭 한글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는 우리 문자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거다. 래쉬-업이라는 개념을 읽으면서 좀 비약적이긴 하지만 한글의 창제도 이러한 과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글 창제 때의 여느 때와 달리 태평성대였고 일반 백성들의 한자에 대한 어려움, 세종대왕의 강력한 의지, 그 동안 축적되어 온 문자에 대한 지식 등 자세히는 몰라도 아마 조사해 보면 여러 요인들이 결합되어 한글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