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비의 사회- 장보드리야르
- 최초 등록일
- 2007.05.1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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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호로 이루어진 현대사회의 모습
-소비사회에 대한 비판- 장보드리야르의
목차
◎동화 속에 숨겨진 현실
◎옷이 인간을 지배하는 사회
◎기호만이 현실의 세계
◎육체와의 전쟁
◎소비의 사회 안에 살고 있는 대중
본문내용
◎동화 속에 숨겨진 현실
서울 한복판에 버젓이 자리잡은 커다란 세계, 롯데월드. 나는 이곳을 통해 현재의 소비사회의 모습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서울 잠실에 있는 이 대형공간은 정말 없는 것이 없다. 놀이 시설은 기본이고 스케이트장, 백화점, 상점, 수영장, 예식장, 호텔, 영화관 등등. 이것 말고도 굉장히 많은 시설들이 한 구조물 안에 죄다 갖추어진 곳이다. 심지어는 ‘자연’도 그 안에 들어있다. 인공 폭포, 인공 삼림들은 실제의 자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자연의 존재를 느끼게 해준다.
보드리야르의 개념에 의하면 이러한 곳은 ‘드럭스토어’ 이다. 모든 문화적 기호들이 혼합되어 있으며 문화가 교양화 되어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의 문화적이고 교양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사물 그 자체의 의미를 넘어서 하나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으로 변한 것이다. 소비의 사회-16쪽~18쪽 참조
롯데월드에 가보게 되면 절대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너무나도 친절하게 롯데월드에 들어가는 길에 즐비한 물건들과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이다. 생각은 필요 없다. 튼튼한 다리와 눈만 필요할 뿐이다. 강제적이고 타율적으로 흐름에 이끌려 물건을 사게 만든다. 놀이기구에서 상점, 음식점, 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연결도 너무 매끄럽다. 여기에서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방법은 하나밖에는 없다. 돈을 쓰는 것, 즉 소비하는 것이다. 소비 시장 최고의 가치인 돈이 없으면 욕망을 채울 방법은 없을 것이다. 롯데월드는 소비라는 연료가 없으면 작동이 중지되는 큰 기계와 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그렇기 때문에 롯데월드 안의 모든 것은 우리의 욕망을 이용해 소비를 하도록 유혹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구조물, 단지 롯데월드뿐 만 아니라 코엑스 몰, 삼성 플라자등, 현대 사회의 소비구조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들이다.
참고 자료
소비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