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기호학과 구조주의 - 소쉬르와 퍼스, 롤랑바르트 비교분석(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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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호학을 뜻하는 단어 ‘semiology’는 고대에는 의학 용어로 ‘증후’를 의미했다. 명의가 환자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변화 즉, 병의 증후를 알아 차리는 것과 같이 기호는 특정한 의미를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소리나 모양으로 표시한 것이다. 대표적인 기호가 바로 언어와 문자이다. 언어학자인 소쉬르와 퍼스의 이론들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기호학은 기호를 지배하는 법칙과 기호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의미를 생산, 해석, 공유하는 행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기호의 기능과 본성, 의미 작용과 표현, 의사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체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시각예술에서의 기호학은 미술작품을 하나의 기호로 보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해석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 경우, 미술작품은 하나의 완결된 대상이 아니라 수용자의 해석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유기체적 존재이다. 따라서 작품을 읽는 맥락은 복수적이며, 작품이 태어난 환경, 문화 전반에 걸친 활동들 모두 이 맥락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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