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아멜리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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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심혈을 기울여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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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랑스 영화, 프랑스 소설, 프랑스 시 기타 등등 무조건 프랑스이기만 하면 된다.”
불어회화 교수님의 특명이 내려졌다. 처음에는 ‘내가 그 동안 읽었던 책이나 영화 중에 설마 프랑스 것이 하나도 없겠어?!’ 이런 생각을 가졌었다. report 제출일은 다가오고 슬슬 감상문을 쓰려고 내가 접했던 영화나 책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보니 ‘이게 웬걸?’ 프랑스 영화나 책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소화한 게 하나도 없었다.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개미>, <나무> 등의 소설도 책 제목만 알고 있을 뿐 난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report 제출일은 바로 다음 날로 다가왔고, 무엇을 보고 감상문을 쓸까 고민하던 내게 친구가 ‘아멜리에’라는 영화를 추천해주었다.
‘아멜리에’라는 영화에 대한 친구들의 감상은 극과 극이었다. 내게 이 영화를 추천해 준 친구는 주인공인 ‘아멜리’가 너무 귀엽고 하는 일마다 재미가 있어 괜찮은 영화라고 하였지만, 다른 친구 몇몇은 정말 지루하고, 별 내용이 없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나는 report 제출이 우선이었기에 영화의 작품성, 오락성, 대중성 등을 따질 겨를이 없었다. 당장에 비디오를 빌려왔고, 그렇게 나는 ‘아멜리에’ 영화를 보게 된 것이다.
나는 미리 인터넷을 통해 줄거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았다. 그래서 영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영화는 이제껏 내가 보아온 영화와 매우 다른 느낌을 주었다. 일단 영화를 전개해 나가는 방법부터가 색달랐다. 요즘 나오는 영화 대부분이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 그리고 시간적, 공간적 배경 등을 이용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면, ‘아멜리에’는 제 3의 해설자가 나온다. 이 해설자가 설명하다시피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동안 극중 등장인물들은 그 해설에 맞는 장면을 연출해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중간 중간에 등장인물들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보며 바로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건넨 점이다. 난 이 영화를 밤에 혼자 마루에 앉아 봤는데 ‘아멜리’의 엄마가 카메라를 쳐다보며 말을 하여 얼마나 놀랐던지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하다. 이런 점들을 미루어 살펴보면 약간 연극적인 요소가 사용된 것 같다. 제 3의 해설자가 나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도 그렇고, 등장인물이 관객을 향하여 대사를 하는 것도 그렇고 영화에서는 보기 드믄 요소를 사용하였다. 그래서 ‘아멜리에’가 더욱 관객을 사로잡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영화의 스토리를 떠나 특이한 전개방식으로 관객들의 눈을 한시도 떼어놓지 않게 한 것은 이 영화의 감독 ‘장 피에르 주네’의 기발함에서 오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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