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설화
- 최초 등록일
- 2006.11.25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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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동의 설화를 인물, 유물, 풍속, 자연물, 지명 등으로 세분화하여 조사한 자료입니다.
목차
안동 설화의 특성
당신화
인물전설
유물전설
풍속전설
자연물전설
지명전설
본문내용
□ 안동 설화의 특성
우리 고장은 이야기의 고장이라고 할만큼 많은 설화가 전승되고 있다. 그 동안 전국적으로 설화를 수집한 자료를 시·군별로 비교해 볼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작품의 설화가 우리 고장에서 수집되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물론 학자들이 다른 고장에 비하여 우리 고장에서 설화 조사를 많이 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학자들이 전국의 여러 지역 가운데 특히 안동에서 설화 조사를 많이 한 까닭은 안동에 설화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 고장에 설화가 이처럼 많은 이유는 어디 있을까.
재미있는 것은 영덕 지역에도 설화가 많이 수집되어서 안동과 영덕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덕은 일제 이전에 군 소재지가 영해에서 영덕으로 옮겨가기 전까지는 영해가 지역문화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사람들은 `영덕 영해`라 하지 않고 아직도 `영해 영덕`이라고 한다. 영해는 안동과 더불어 선비의 고장이라는 뜻으로 사부향(士夫鄕)이라고 할 뿐 아니라, 작은 안동이라는 뜻으로 소안동(小安東)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안동과 영덕처럼 설화가 많은 지역은 사부향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을 뿐 아니라, 역사적 뿌리가 깊고 문화적 수준도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실제 현지 조사 경험에 의하면 경주에도 설화가 아주 풍부하게 전승되고 있었다. 어느 곳을 가든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같은 기간에 수집된 설화 편수를 보면 경주만큼 이야기가 많은 곳도 없었다.
안동이나 경주처럼 역사적 뿌리가 깊고 문화적 중심지인 곳에 설화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 오늘의 문인들이 서울로 몰리듯이, 전국의 이야기꾼들이 이런 고장에 모여들게 된다. 옛날에도 명승고적을 찾아 여행하는 나그네가 많았다. 나그네가 묵어 가는 사랑방에는 으레 이야기판이 벌어지게 마련이다. 과객들에 의해 각지의 이야기가 안동에 모이게 되는가 하면 안동의 이야기가 전국적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따라서 다른 고장에서도 안동의 이야기가 널리 전승된다. 과거에 안동과 경주와 같은 곳에는 이야기 잘하는 과객들이 많이 모여들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