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을 보존하자

소개글

요즘 갯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시화호 담수화 사업의 실패와 타당성 검증으로 유보되었던 새만금 간척사업의 점진적인 개발이 발표되면서 아직도 개발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간과 자연은 하나이다. 작은 생물체 하나가 사라지면 인간이 살아갈 터전도 그만큼 줄어든다. 우리의 갯벌을 소중히 다루는 법적 제도와 의식을 더욱 확고히 갖추어야 한다

목차

서론
① 요즘 갯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② 갯벌 형성의 원인

본론
① 갯벌의 기능
② 저서 생물의 정의 및 구분
③ 갯벌 보전 및 개발의 의식 변화
④ 우리나라의 갯벌

결론
① 우리나라의 갯벌 보전 노력
② 갯벌 보전 정책의 방향

본문내용

서론
요즘 갯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시화호 담수화 사업의 실패와 타당성 검증으로 유보되었던 새만금 간척사업의 점진적인 개발이 발표되면서 아직도 개발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휴식이나 문화 공간으로 갯벌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휴일이면 가족 단위나 여러 단체가 갯벌을 찾아 조개를 잡기도 하고 생물들을 관찰하며, 놀이를 하면서 펄 맛사지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그만큼 갯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사라져 가는 갯벌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도 매립과 간척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매립이나 간척이 진행되면 그 곳에 서식하던 소중한 생물체의 생태계는 완전히 파괴되는 것이다.
갯벌은 조류의 운반 물질이 쌓여 이루어지는 해안 퇴적 지형이다. 조류의 운반 물질은 미세하기 때문에 해수면이 잔잔한 해안에 퇴적된다. 파도 에너지에 비해 조류의 에너지가 작기 때문이다. 따라서 갯벌은 조차가 크고 만이나 섬으로 가로막힌 해안에서 잘 발달한다. 퇴적물 입자들이 조류의 흐름이나 움직임이 비교적 적은 곳에 퇴적되기 때문에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진 갯벌은 육지 쪽으로 깊이 패인 만 깊숙한 곳에 형성되고, 모래 갯벌은 물살이 세고 육지에서 먼 곳에 형성된다. 우리나라의 태안반도와 같이 바다로 돌출하여 외해와 직접 접해 있는 곳에서는 파도의 작용이 활발하여 갯벌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하거나 모래 갯벌이 우세하다.
갯벌은 조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형이지만, 하천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큰 강의 하구는 하천에 의해서 운반된 토사 중 크기가 큰 퇴적물이 쌓여 모래 갯벌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하구에서 멀리 떨어진 후미진 장소와 작은 하천의 하부는 하천에 의한 토사 공급량보다 조류에 의해 공급되는 것이 많아 펄 갯벌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갯벌의 규모가 큰 곳에서는 미세한 퇴적물이 쌓이고, 외해와 연해에 있어서 갯벌의 폭이 좁은 곳에서는 비교적 파도의 작용과 연안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크기가 큰 퇴적물이 쌓이는 경향이 있다.
황해는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깊숙한 만을 형성하는 바다이다. 연간 중국의 황하는 약 10억 톤, 양자강은 약 5억 톤의 하천 퇴적물을 바다로 유입시킨다. 이는 세계 2위와 4위에 해당하는 막대한 퇴적물에 해당된다. 황해는 대조차 퇴적 환경으로 황하에서 유입된 퇴적물은 90%가 발해만으로 유입되고, 미세한 퇴적물들은 강한 조석에 의해 재부유되어 황해 내의 해류 순환으로 제주도 남서쪽까지 이동한다. 양자강에서 유입된 퇴적물들도 대부분 동지나해로 운반되고 황해 중앙에는 약 1mm 정도의 높이만이 퇴적된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한강과 금강에서 유입되는 퇴적물은 연간 약 5천만 톤으로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연평균 3~5mm가 서해연안에 퇴적되므로 갯벌 형성에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참고 자료

갯벌환경과 생물, 아카데미 서적, 이학곤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