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철학]칸트의 순수이성비판 해석
- 최초 등록일
- 2006.06.15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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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서문 부분을 읽고 분석한 글입니다. 칸트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한 바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다루었습니다. 책의 내용과 함께 쉬운 해설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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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언가를 ‘비판’한다는 것은 대상을 가위질을 하는 것이다. 가위질은 대상을 쓰지 못하게 헤쳐 놓는 것 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상을 쓸모 있게 만들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비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상에게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고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칸트는 <순수이성 비판>에서 두 가지 비판의 측면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 기존의 형이상학에 관해 냉철한 비판을 가하면서 인간의 이성적 능력에 대한 비판적 탐구를 토대로 한 학문의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비판으로 시작해서 비판으로 끝나는 순수이성 비판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같은 내용을 수십 번 반복해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지금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은 그가 말하고자 했던 참된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따라서 여러 번의 정독을 통해 내가 파악한 바를 중심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인문학도가 아닌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 것임을 고려해 양해해주기를 바란다.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은 인식을 다루는 작업인 이성이 학문의 안전한 길을 가고 있느냐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시작한다. 학문의 안전한 길이란 학문의 확고한 길을 말하는 것으로 학문이 안전한 길에 들지 않았을 때의 현상을 제시하며 형이상학이 학문의 안전한 길에 들어서 있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 학문이 안전한 길에 들어서 있다면 학문은 완결되어있는 형태이어야 한다. 논리학과 수학, 자연과학의 경우에는 학문의 안전한 길에 들어서 있지만 형이상학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당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지나치게 이론적으로 증명하려고 한 기존의 철학과 보이는 세계에만 집착하는 철학의 논쟁으로 가득했으므로 형이상학은 학문의 안전한 길에 들 수가 없다. 이렇게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형이상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학문의 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칸트의 주장이다.
논리학은 학문의 안전한 길에 접어든 가장 성공적인 예로 안전성을 이상의 우아함에 다다라 있는 학문이다. 논리학은 자신의 범주에 심리학이나 형이상학, 인간학의 장(章)을 삽입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고유하게 설정하는 제한성을 가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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