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관람후기]국립중앙박물관(용산박물관)관람기
- 최초 등록일
- 2005.12.15
- 최종 저작일
- 2005.12
- 3페이지/ MS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2005년 새로만든 용산박물관 관람후기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점심을 먹고 나와 이촌역으로 향하였다. 이촌역에 가까워 질 수록 늘어만 가는 인파에 박물관의 풍경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꽁짜가 좋긴 좋은가보다. 고등학교 미술수업 시간에 세계의 박물관에 대해서 배운적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엽서들에는 박물관 이름과 사진들이 있었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대만의 고궁박물관...대작이었다. 내가 가보았던 박물관들과는 차원이 다른 곳이었다. 반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왜 이런 대작을 만들이 못했을까! 이때 난 잠시 막연한 문화 사대주의에 빠져들어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세계6대 박물관이 생긴 것이다. 광복 60주년이다. 60년 세월동안 용산은 미군이 주둔했던 지역이다. 그 장소에서 우리 문화의 정수가 집약된 박물관이 들어선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 문화제나 그다지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다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랑스러움과 기쁨이 마구 샘솟았다. 드디어 이촌역이라는 방송이 들려왔고 수많은 인파에 떠밀려 지하철을 통과해 나왔다.
약 1시간동안 줄을 서서 가장 큰 전시실의 으뜸홀로 들어섰다.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석탑이었다. 1층을 넘어 홀 3층까지 다다르는 높이였다. `경천사지 10층석탑` 국사책에서 본 듯한 기억이 가물가물 떠올랐다. 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올라갈때에는 탑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보였다. 탑에는 부처와 보살, 꽃 등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었다. 우리의 역사가 옆에서 숨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