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10.09.09
- 최종 저작일
- 2008.08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A+받은 과목입니다!!
목차
부석사 괘불
몽유도원도 -안견
본문내용
학교 중간고사 기간의 종지부를 찍는 4월 25일 금요일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어느덧 그쳐 있었고, 지하철역에서 박물관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나를 먼저 반겼다. 멀리서도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굉장한 규모에 살짝 주눅이 들기는 했지만 단체 관람을 온 유치원생들과 중고생들의 경쾌한 재잘거림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관란을 해도 되겠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건물의 규모에서 받았던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다. 드디어 시작된 박물관 관람. 역시나 거대한 규모만큼이나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층에서 3층까지 각 시대별로 유물을 정리해 놓아서 보고 이해하기가 쉬웠다. 회화뿐만 아니라 장신구와 탁본, 도자기 등등 종류도 다양했다. 수업시간에 시청한 암각화의 사진도 거대하게 걸려있어서 친근함이 느껴졌고 눈에 익은 작품들이 종종 등장해서 나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해주었다. 모두 다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그래도 천 점 이상의 작품들 중에서 나의 기억에 지워지지 않을 두 가지 회화를 꼽아 보라면 나는 ‘부석사 괘불’과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꼽겠다.
부석사 괘불
불교 회화 실에서 만난 ‘부석사 괘불’은 내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어떻게 부석사의 괘불은 내 시선을 그것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부석사 괘불’의 그 크기. 정말 놀랐다. 한 눈에 담기도 벅차서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눈을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거대한 크기에 나는 압도되어 버렸다. 태어나서 벽 한쪽 면을 다 가리는 그림을 본 건 처음이었다. 두 번째로 그 화려한 색채. 불교 회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불교 회화 실을 돌아보면서 확실히 느낀 것은 색채가 화려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이렇게 화려한 색감에도 그림 전체적 분위기는 화려하다거나 호사스럽다거나 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