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과교재 연구 및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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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장기기억화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기법을 소개한다.
➜Loci법: 이 방법은 고대 희랍이나 로마의 웅변가들이 저들의 웅변의 요점을 잘 기억하기 위하여 사용했고 현대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기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기억할 내용이나 정보를 자기가 알고 있는 장소나 거리, 혹은 잘 알고 있는 대상과 관련시켜 기억하고 재생하는 방법이다.
➜정보의 요약기법: 우리는 이씨 조선의 역대임금을 기억함에 있어 태조,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단종의 순으로 기억하지 아니하고 태정태세문단세․․․로 기억하거나 무지개의 7가지 색상을 “빨주노초파남보”로 요약하였던 것이다. 이 기법은 현대에서는 “first letter mnemonics”로 알려지고 있고 또 P. L. Nelson과 C. S. Archer(1974)의 연구에 의하면 하나하나의 정보가 복잡하지만 않다면 이 기법이 재생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
➜정보의 의미화: 이는 기억해야 할 정보를 그 정보와 관련되어있는 의미와 관련지어 기억하는 방법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발견되는 예는 이삿짐센터의 전화번호는 2424, 복덕방의 전화번호는 4989, 서울역 안내전화는 그 번호가 칙칙폭폭 7788 임을 기억하고 있다. 이는 전화번호를 그 정보가 갖는 의미를 숫자화한 것이다. 이런 경우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보다는 의미만을 파악하고 있다면 그 재생은 훨씬 용이하고 빨리 이루어진다. 다만 어떻게 의미화하느냐가 질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정보의 구조화: 기억해야 할 정보를 나름대로 구조화하여 기억할 때는 재생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게 된다. 예를 들면 476674라는 수를 기억함에 있어서는 476만을 기억하고 나머지는 그 수의 역인 674인 것으로 구조화한다는가 ‘ice`란 단어를 기억함에 있어서 “c"만을 기억하고 그 앞에는 ”i"가 뒤에는 “e"가 있다고 구조화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보를 나름대로 어떻게 쉽게 구조화하는가가 재생에 영향을 준다.
➜정보의 속성에 유의: 이는 기억술의 하나라고 하기보다는 기억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주어지는 자극, 정보에 대해 그 크기, 색, 명암, 형태와 같은 자극의 속성이나 정보가 갖는 특성에 유의한다거나 혹은 거기에 주의를 집중하여 관찰하게 되면 장기기억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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