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노동] 전태일평전을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5.21
- 최종 저작일
- 2005.05
- 4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왜 안된단 말이냐 ?
-‘그는 생각한다 인간은 어딘가 잘못 가고 있는 것 같다고…’
3. 인간의 과제- ‘굴려야 할 덩이를 목적지까지 굴리려 하네’
4. 마치며- 알파와 오메가, 너무도 인간적인…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어른들 말씀에 의하면 3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은 강산이 세 번의 곱절은 더 변하고도 남을 만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고 한다. 아직 20여년 밖에 살지 못한 내가 생각해도 어린 시절 나의 기억과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다르니 분명 대한민국은 미숙하나마 정치, 경제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나는 오늘 세계의 수많은 찬사와 놀라움 앞에 우리가 그토록 자랑 삼아왔던 단기간 고도성장 뒤의 어두운 그림자를 목도하고 말았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슬픈 역사.
한국인의 자부심을 강조하던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던 내게, 어느 누구도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호사가 착취당하고 스러져간 어린 땀방울, 눈물 방울, 그리고 한 맺힌 핏방울로 얼룩져 있다는 것을…
전태일 평전을 읽고 나는 스스로 민망하게도 엉엉 울고 말았다. 그것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누군가의 자살소식이 더 이상 흥미거리도 되지 못하는 요즘에, 장장 35년 전의 한 죽음 앞에 이렇게 가슴이 먹먹해 지고야 말았다. 읽는 내내 자꾸만 고개를 쳐드는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에 쌩뚱맞게도 교수님이 원망스러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