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사씨남정기
- 최초 등록일
- 2005.01.03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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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목차
1.시대적배경
2.사씨남정기의 줄거리
3.사씨남정기에 나타난 국가관, 사회관
4.가정소설이란
5.사씨남정기란 제목에 대하여
6.사씨부인은 왜 스스로 후실을 두었는가?
7..이 작품과 구운몽의 처첩 관계를 서로 다르게 허구화한 것은 어떤 작가적 의도 때문인가?
8.북한 문학사에서의 사씨남정기에 대한 평가
9.인현황후전과 사씨남정기의 비교
본문내용
우리가 아는 고소설의 주종은 아무래도 '-전(傳)'이다. <춘향전>, <심청전>, <홍길동전>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소설은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전'은 본래 인물의 일대기를 서술하는 양식이어서 이런 제목을 갖는 소설은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려내는 데 치중한다. 그런데 이 <사씨남정기>는 그와는 다른 독특한 제목을 갖고 있다. 이를테면 사씨 부인의 이야기라면 <사씨부인전> 정도의 제목을 달고 나오는 것이 관행인데도 굳이 <사씨남정기>라고 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아예 그냥 <남정기>라고 한 것까지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남정'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제목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을까?
'남정(南征)'의 정(征)은 '간다'는 뜻이므로, 이 제목이 강조하는 것은 사씨가 남쪽으로 간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쫓겨 가는 것이며, 어디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주 멀고 먼 남쪽 어딘가로 정처 없이 가는 처량한 내용이다.
그러면 여기서 쫓겨 가는 사람은 사씨뿐이 아니라 사씨의 남편 역시 쫓겨나 귀양길에 오른다. 아내는 가정에서 쫓겨나고, 남편은 조정에서 쫓겨나는 것이 좀 다를 뿐, 그 둘은 거의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그뿐 아니라, 작가 김만중은 그들이 쫓겨 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사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그려, 좀처럼 같이 담아내기 어려운 여러 주제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