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되었네-성석제
- 최초 등록일
- 2004.09.22
- 최종 저작일
- 2004.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새가 되었네-성석제
작품소개
-내용
작가소개
-약력
책을 읽고
맺음말
본문내용
책을 읽고
성석제 소설집「새가 되었네」는 감상문을 쓰기에 조금은 버거운 소설이 아닌가싶다. 분명 내용은 있으나 뭘 전달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도저히 와 닿지가 않는다. 하지만 결론은 간단했다. ‘성석제 소설’이 다 이렇구나. 마치 할아버지가 어린 손녀를 앉혀 놓고 이야기 꾸러미를 풀어놓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감상문의 형식을 빌려 소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성석제의 소설은 마치 한 사람의 일기처럼 보인다. 일기는 자신의 하루 일과를 쭉 쓴 글이다. 그처럼 이 소설은 무엇을 전달하려 하기 보단 자신의 감정이나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또한 이 소설은 내용이 재미있다. 마치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인공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써 놓아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그리고 이 글은 시간 전개가 뒤죽박죽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전개가 아주 자유롭다. 그러나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의 소설은 깊이 생각하며 읽는 소설이 아닌 것 같다. 그냥 술술 읽어나가면 막힘없이 죽 읽어진다. 그것이 또한 성석제 소설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누구든 머리 아프고 재미없는 소설은 싫어하니까.
첫 번째 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는 자동차 사고로 바닥에 떨어지는 4.5초 동안 한 남자의 사고를 쓴 것이다. 보통 사람은 죽을 것 같은 순간 자기 인생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사건 필름이 순식간에 쭉 돌아간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4.5초라는 짧은 순간 동안 그의 삶을 모두 보여준다. 그래서 그걸 계속 인식하고 있어서인지 글을 읽는 내 마음이 바빠졌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정말 작가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의 전 생애를 4.5초라는 시간 안에 그려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아주 훌륭히 묘사하였다. 정말 모든 것이 4.5초 사이에 나의 머릿속을 싹 스쳐간 것 같다. 마지막의 “엄마 무서워”란 말은 읽은 이의 마음을 조금 허탈하게 만들기도 하였고 웃음이 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두 번째 소설 ‘금과 은의 왈츠’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향수를 자극하는 이야기인거 같다,
또한 세 번째 소설 ‘첫사랑’은 한 남자아이와 그에게 극진히 잘 해주는 동성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쓴 것이다. 이 글의 서술자는 ‘나’인데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지금 살고 있는 이 지옥에서 벗어 나고자하는 인물이다. 그런 나에게 전교 서열1위인 아이도 무서워하는 한 동급생이 접근하고 나에게 유달리 애정을 쏟는다. 나는 그의 애정과 관심을 싫어하는 듯 하면서도 본능적으로 그의 말에 따라간다. 그러던 중간중간 나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고 결국 열심히 공부한 보람으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