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송찬호
- 최초 등록일
- 2009.11.29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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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송찬호 시인의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을 읽고 쓴 1장 분량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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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집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중에서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이라는 시를 감상하였다. 처음에 나는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이라는 제목에서 버려진 고양이가 자신에게 밥을 주거나 친절을 베풀어 매일 저녁마다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떠돌아다니는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고양이에서 서울역 같은 곳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는 노숙자가 생각났다. 궁기를 감추는 고양이 즉, 노숙자에게 비린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어쩌면 시인은 노숙자가 생기게 한 산업화. 우리의 현실에 비판을 가하는 듯 하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송찬호 시인을 이번 과제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시집 안에 수록되어 있는 시 예를 들면 복사꽃, 가을, 사과, 산토끼 똥 같은 제목들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과 인간을 연결 지어 어쩔 땐 현실을 비판하고 독자를 웃음 짓게 하는 시를 많이 쓰는 시인이었다. 시인의 인터뷰기사에서도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 일상의 흔적들을 시의 제재로 삼고 시를 읽을 때 그 제재들에 대해서 한 번 더 고개 숙여 생각해보게 하는 시들이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 얘기하자면 고양이를 노숙자에만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산업화에 물든 어쩌면 내가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르게 생각하면 화자가 굶주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양이를 위해 먹을 것을 주고 싶지만 넉넉지 못한 형편에 줄 것이 없어 달이라도 핥아보라는 어떻게 보면 슬픈 내용의 시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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