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르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4.05.0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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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번 읽어보시면 압니다
목차
1. 서론
2. 라신의 『페드르』와 그리스 비극
1) 비극의 언어
2) 신과 인간의 관계
3.『페드르』의 비극성
1) 페드르와 아리시
2) 페드르의 본질적 비극
4. 결론
본문내용
4. 결론
금지된 사랑과 불꽃같이 타오르는 정열 앞에서 무너지는 이성, 사랑과 질투, 회한, 고통의 언어가 처절하도록 그려진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 고전으로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과 운명의 영원한 대결에 비극의 본질이 있다고 한다면 비극의 매력은 인간의 비참함과 위대함이 그러한 비극성 속에서 가장 극명하고 비장하게 부각된다는 점이다.
페드르에는 신들이 정해준 숙명, 인간의 자유성, 주인공을 능가하는 보이지 않는 힘 등 많은 주제들이 담겨 있지만 핵심은 사랑이다. 의붓아들을 사랑하는 불륜과 질투의 페드르와 그 사랑을 거부하는 이폴리트, 역시 금지된 사랑에 힘들어하는 이폴리트와 아리시, 아들의 부정한 사랑에 이성을 잃는 테제 등 그들은 한결같이 사랑을 위해, 사랑 때문에 맹목적인 파괴의 길로 걸어간다.
이 작품은 페드르가 간직하고 있는 주제이자 본질적으로 이 비극의 주제가 된다. 오직 페드르 홀로 죽음과 광기를 떠올리는 파국적인 어휘를 구사하고,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한다. 그녀가 내뱉는 고백과 침묵, 회환과 음모, 격정의 절규와 고뇌의 신음소리는 바로 존재의 심연을 울리는 정념의 언어들이다. 페드르를 참담하게 만든 삶의 열정과 그로 인한 고통 그리고 그녀가 보여주는 변덕스럽고, 극단적인 성격은 극적 내용의 장렬함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참고 자료
1. 오증자, 「비극성의 위엄」, 『서울여대논문집』
12, 1983. p 144.
2. 최유찬, 『문예사조의 이해』, 실천문학사,
1995. p. 98.
3. 아리스토텔레스, 천병희譯, 『詩學』, 문예출판2002. p.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