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광해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3.25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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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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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늙고 병들었으며 지친 얼굴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벌써 여러 번, 여기저기로 귀향처를 옮겨다닌 사람이고, 제주도에서는 시중드는 계집종에게까지 구박을 받으며 살아야했다. 함께 쫓겨난 가족 중 아들은 땅굴을 파고 탈출을 시도하다 발각되어 자살하고, 며느리는 남편이 잡힌 것을 보고 그만 나무에서 떨어져 얼마 후 죽었으며, 부인 역시 쇼크로 세상을 떠나고 그가 죽을 때에는 계집종이 혼자 염을 해야 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선조의 아들로 태어나 임진왜란 중 세자에 책봉되어 전국을 누비며 왕의 대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명과 일본, 후금 사이에서 숨가쁜 외교를 펼쳤던 왕, 광해군의 말로였다. 게다가 역사 속의 그는 연산군과 더불어 임금의 호가 붙지 못한 폭군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 책은 나에게 그동안 몰랐던 광해군과 역사적으로 숨겨져 왔던 그의 업적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광해군 당시의 조선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광해군에 대한 평가 역시 한쪽으로의 치우침이 없는 등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저자는 광해군과 그 주변인물들, 그리고 혼란한 국제정세를 마치 소설처럼 현장감있게 써서 읽는데 별로 지루하거나 어렵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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