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쉰들러 리스트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12.23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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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속에서의 사실을 가지고 내가 정말로 역사가가 된 것처럼 내 나름대로 역사를 서술해 본다는 것은 무척이나 생소하고 막연한 일이었다. 어떤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가 바로 ‘쉰들러 리스트’였다. 중학생 시절에 개봉관에서 큰 화면으로 처음 본 이후로 잔인한 것에 대한 끔찍함으로 다신 보고싶지도 않다고 생각했던 그 영화가 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일까? 오늘 나는 히틀러의 나치정권과 민족공동체주의로 똘똘 뭉쳐 정권에 복종하는 독일국민, 그리고 독일인에 의해 무차별 학살된 유태인에만 초점을 맞춰왔던 과거의 생각을 넘어 일상사적 시각으로 이 영화를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우선 내가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것은 반인륜적 유태인 학살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독일인들의 민족공동체의식에 관한 것이다. 나는 이 시기의 독일 국민들은 국가의 명령이라는 이유만으로 과격하고도 불필요한 충성을 다 바쳤고 인간이 아닌 하등 동물인 유태인들을 없애버리는 것을 자신들의 사명으로 생각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사회구조가 이렇다고 해서 그리고 나라에서 시킨다고 해서 비상식적이고 같은 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서는 안 되는 잔인한 범죄를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가능케 했다는 사실에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쉰들러 리스트’에서 묘사되는 독일인은 두 부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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