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소개글

이보다 더 감동적일 수는 없다.
이보다 더 참혹할 수는 없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우리 인간들의 극과 극의 양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가격 대비 가성비가 매우 높은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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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의 한 무덤에는 특이한 묘비가 한 기 서 있다. 크고 화려해서 특이한 것이 아니라 바로 묘비에 쓰여 있는 비문 때문이다.
‘박해받았던 1,200명의 유대인들의 잊을 수 없는 생명의 은인이 여기에 잠들다!’
이 묘비명의 주인공은 종교인도, 정치가도, 혁명가도 아닌 그저 냉정한 기회주의자이자 평범한 그릇 장사인 독일인 ‘오스카 쉰들러’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누군가에게는 영웅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전범에 불과한 이 인물의 생애를 홀로코스트 상황과 연관 지어 다큐멘터리 형식의 흑백영화로 재창조했다. ‘쥬라기 공원’, ‘ET’, ‘인디아나 존스’ 등의 명작을 줄줄이 흥행시키며 흥행 영화의 귀재라 불릴 만큼 할리우드에서 대가로 자리 잡은 스필버그 감독이 흑백영화라는 다소 생소한 선택을 했다는 것은 정말 의외였다. 하지만 흑백영화였기에 당시의 우울한 시대상과 죽음의 공포를 더욱 선명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천재적 사업 수완이 적중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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