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스포츠] 사람들은 왜 스포츠에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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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스포츠란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다. 개인에게는 욕구불만의 해결방법이며 대리만족의 장소이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서의 탈출을 위한 수단이며 단체적으로는 작게는 같은 취미를 가진사람들간의 유대감 형성에서부터 크게는 민족적인 단결 또는 국적,나이,종교등의 선을 넘어서 범 세계전인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의 의미가 되어있다.
과거 우리 삶이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에 부딪혀 다른 곳에 신경을 쓰지 못하더 시기에는 스포츠는 일반대중이 다가가기 힘든 것으로서 일부 엘리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일제치하 시기의 우리민족에게 스포츠란 하늘에 떠있는 구름과도 같은 존재였다. 일본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간혹 그 하늘에 구름이 될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도 많은 탄압과 일본인의 집단 이기주의가 가해졌다. 그 당시의 우리에게 스포츠는 일제가 우리나라를 통치하는데 자신들의 우월감을 보여주기위한 수단이었고, 우리민족에게 열등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영웅은 생겨나기 마련이고, 마라톤의 손기정이나 사이클의 조복동 같은 선수들은 대중들에겐 단순한 운동선수가 아닌 영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으며, 일제에게 눌려있던 우리에겐 대리만족의 수단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사건’ 같은 사건도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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