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
- 최초 등록일
- 2003.11.16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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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관련기사
2. 그에 대한 논평
본문내용
[한겨레] 우리 사회 상류층과 보수 언론한테 고교 평준화 제도는 동네북이다.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져도 평준화 탓이고, 과중한 과외비도 평준화 탓이라더니, 이제는 서울대 총장까지 나서서 최근의 강남 아파트값 급등까지 평준화 탓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매우 근거가 박약한 것들이다. 평준화 때문에 학력 저하가 일어난다고 떠들어대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진 평준화와 비평준화 간의 학력성취에 대한 모든 비교 연구는 평준화가 오히려 상향 평준화를 가져옴을 보여주었다. 과외비 또한 그렇다. 평준화의 폐지는 고교 입시 경쟁을 격화시켜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어릴 때부터 입시 과외에 시달리게 할 것이니 평준화 폐지가 과외비 감소를 가져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부동산 문제도 마찬가지다. 교육 문제로 인해 집값이 오른 것이라면 지금 강남의 전세금과 집값의 차이가 그렇게 커질 수는 없는 법이다.
그렇다면 왜 별로 근거도 없는 평준화 제도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는 것일까 세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어떤 제도든 그 제도 아래서 높은 성취를 한 사람들은 그 제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평준화 이전에 경기고나 서울고 또는 경남고나 광주일고 같은 명문고를 다녔고, 또 그 덕에 좋은 대학을 나와 현재 높은 지위를 누리는 사람들은 평준화가 마뜩지 않게 마련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