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정신의 발견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7.11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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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출판사 까치에서 나온 책으로 전체적 내용 요약입니다..
목차
제1장 호메로스의 인간 이해
제2장 올림포스 신들에 대한 신앙
제3장 헤시오도스에게서의 신의 세계
제4장 초기 그리스 서정시에서의 개성의 자각
제5장 핀다로스의 제우스 찬가
제6장 그리스 비극에서의 신화와 현실
제7장 아리스토파네스와 미학
제8장 인간의 지식과 신의 지식
제9장 덕의 권유 : 그리스 윤리 사상에 대한 소고
제10장 비유, 비교, 은유, 유추 : 신화적 사유에서 로고스적 사유에로의 길
제 11장 그리스어에서의 자연과학적 개념의 형성
제 12장 인간성의 발견과 그리스인에 대한 우리의 태도
제 13장 칼리마코스에게서의 유희에 대하여
제 14장 아르카디아: 어느 정신적 풍토의 발견
제 15장 이론과 실천
본문내용
서구인을 지배하고 있는 일반적인 유럽적 사유의 형식이 그리스인에게서부터 시작된 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진리를 통해 우리는 불변적인 것, 절대적인 것, 진리를 파악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 이 사유는 순수한 의미에서 역사적으로 생성되었으며, 습관적으로 믿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사고에도 그대로 침투시키고 있다. 18세기에서 19세기 전환기 이래로 심화되어온 역사 이해는 '정신'이라는 합리주의적 관념을 극복했지만, 아직도 그리스 사유의 발생을 이해하는데는 폐쇄되어 있다. 특히 모든 그리스적인 것의 발단에 위치하고 있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지고 또 그것이 불러 일으키는 감동이 강력하기 때문에, 호메로스에게 나타난 모든 것이 우리에게 습관적으로 익숙해진 내용과 얼마나 근본적으로 다른가를 손쉽게 간과해버리고는 한다.
유럽적 사고를 이끌어 가는 과정을 초기 그리스 정신 가운데 추적하기 위해서는 그리스인에게서의 사유의 발단을 근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스인들은 우리가 사고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창출했다. 인간의 새로운 자기 이해라는 토대 위에 인간의 정신을 발견했다. 정신의 발견이라고 하는 이 과정은 호메로스부터 시작된 그리스 문학과 철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명확히 드러난다. 즉 인간의 본성과 본질을 합리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들인 서사문학, 서정문학, 극문학 등은 이 단계에 있다.
정신의 발견이란 인간의 의식 가운데 자연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정신은 그것이 발견되기 이전에 어떤 의미에서 사실상 존재하고 있었다. 비록 정신으로서가 아니라 다른 종류라고 해도 말이다. 그렇다면 용어상의 난점을 겪게 되는데 그 중 하나는 철학상의 문제로써 그리스인이 정신을 발견했다고 말하면서도 정신은 발견됨에 의해서 처음으로 생기게 된다고 주장할 경우에 우리가 여기서 사용하는 말은 단지 은유에 지나지 않는 것이 된다. 우리가 고려하는 내용에 대한 언어상의 정확한 표현인 것이다. 우리가 인간의 자기 파악이나 인식이라고 말할 때의 의미는 그 행위를 통해서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정신이 '스스로를 드러낸다'고 하는 경우에는 행위의 결과로서가 아닌 형이상학적 사태로서 간주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