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영역개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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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과 교육평가 책을 보고 가장 먼저 들어왔던 내용은 교육과정이 커리큘럼이라 말한 것입니다. 말이 뛰는 길이라는 어원에서 따왔다고 했는데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땅히 따라가야 할 길이지만 과연 모든 학생들이 그 길만을 따라가야 하는 것일까요? 말도 백마, 흑마, 큰말, 작은말 다양한 종류이고 성격도 다들 다른데 중간에 경로를 이탈하는 말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뛰어가는 말도 있고 천천히 걸어가는 말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않는다 해서 그 말들이 이탈자라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주변에 경기장을 벗어난 학생들이 주변에 많았습니다. 물론 학부모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일관된 경기장에서 벗어나 다른 하나의 길을 선택한 학생들입니다. 저처럼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라는 길을 선택한 친구들, 자퇴한 동생들, 대학교에서 휴학한 언니 오빠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니 우린 정상적인 경로를 벗어난 이탈자라는 생각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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