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타고라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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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타고라스는 인간 척도론의 제창자로 유명하다. 이는 인간이 모든 사물의 진리성을 측정하는 척도라는 뜻이다. 진리의 기준은 사물을 받아들이는 인간 쪽에 있다. 같은 사물일지라도 누가 받아 들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인간 척도론에서 말하는 ‘인간’이란 그때마다 제각기 다른 주장을 펴는 개개의 인간을 가리키며 동일한 인물일지라도 그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또한 감각이란, 대상이 우리의 감각기관에 작용함으로써 생겨난다. 그런데 감각 그 자체도 늘 변하고, 감각의 대상 역시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 감각에 의해 성립되는 지식이란 상대적일 수밖에 없으며, 결국 이 세상에 보편타당한 지식이란 있을 수 없게 된다. 여기에서 프로타고라스의 감각론적 지식론이란 상대주의로 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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