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역사와 기원
- 최초 등록일
- 2014.10.08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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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술의 이야기(머리말)
(1) 술의 어원
(2) 술의 기원
2. 술의 종류와 역사
(1) 고대시대
(2) 삼국시대
(3) 고려시대
(4) 조선시대
(5) 근 현대시대
3.금주령의 역사
(1) 금주령의 목적
(2) 고려,조선시대의 금주령
(3) 주세령
4.주막
5. 우리 나라의 비주 및 지방의 전통 술
본문내용
술(酒)의 옛글자(古字)는 유(酉 별 ․ 서쪽 ․ 익을 유)인데, 유(酉)는 본래 뾰족한 항아리에서 나온 글자로서 이 항아리 속에서 발효시켰을 것이다.
그런데 밑이 뾰족한 것은 가강금지(佳江金之)라고 하여 침전물을 밑바닥에 모으기 편리하다고 말하였다. 그 후 유자(字)는 ‘닭 ․ 별 ․ 서쪽 ․ 익는다’ 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고, 유(酉)에다 물수(氵)변이 붙어 있는 것이 주목된다.
그리하여 유(酉)를 가진 글자는 대개(酒), 또는 발효물과 관계가 있는데 취(醉) ․ 초(酢) ․ 순(醇) ․ 초(醋) ․ 장(醬) 등이 그 예이다.
<중 략>
우리나라 주조 사상 주목할 일은 조선 시대전기에 오면서 지금까지 유명주로 손꼽히는 술들이 이 시기에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술은 고급화 추세를 보여 제조 원료도 멥쌀 위주에서 찹쌀로 바뀌고 발효 기술도 단사입에서 중양법으로 바뀌면서 양보다는 질 좋은 술들이 제조되었다. 특히 이 시대의 증류주는 국제화 단계로 일본, 중국 등에 수출이 빈번하였다. 그 당시 중국에서는 관이 제조를 관장하게 됨에 따라 우리 술의 수출이 용이하여 더욱 발전되었던 것 같다. 조선 후기로 접어들면서 지방주가 전 성기를 맞이하는데 지방마다 비전(秘傳)되는 술들이 멋과 맛을 내면서 노출되기 시작한다.
<중 략>
조선시대에는 이른바 삼금(三禁)이라 하여 송금, 우금, 주금이 있었다. 송금(松禁)은 집을 짓거나 배를 만드는 데 쓰이는 소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한 것이고, 우금(牛禁)은 농사일에 소중하게 쓰이는 소를 함부로 도살하지 못하게 한 것이며, 주금(酒禁)은 정해진 기간 동안 술을 빚어 팔거나 마시는 것을 금한 것으로서 대개의 경우 봄 가뭄에 내려져 가을 추수 때에 해제되었다. 금주령의 주된 목적은 흉년에 곡식을 아끼려는 것이었다. 술을 빚으면 ‘열 사람이 먹을 곡식을 한 사람이 마셔 없애기’ 때문이었다. 특히 소주는 곡물이 많이 소비되어 청주를 빚은 경우보다도 엄형에 처해지기도 하였다. 술을 금한 또 한 가지 이유는 윤리와 사회기강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술은 신명을 받들고 손님을 접대하고 노인을 봉양하는데 쓰이는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과하면 다툼을 일으키고 윗사람을 능멸하게 되고 남녀유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 하여 금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