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고도를 기다리며
- 최초 등록일
- 2003.05.13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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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참 어려운 연극이었어요. 그래서 감상문 쓰기 더 난감했던...^^;;하지만 좋은 점수 받은 거니까 받으시면 후회 안하실 거에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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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무 한 그루가 무대장치의 전부. 그럴듯한 건 하나도 없었다. 허름한 두 남자가 나와 별의미 없는 대화를 한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는 지 알 수가 없었다. 그들은 누군가를 기다린다. ‘고도’라고 불리우는...끊임없이 기다린다. 기약도 없이...그들이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말을 하면 할수록 안스러운 이유는 뭘까. 그들이 웃고 있어도 슬픈 느낌은 왜 드는 것일까. 둘만의 단조로운 무대공간에 또 다른 두 사람이 등장한다. 포조와 럭키이다. 그 둘 역시 정상은 아니다. 럭키의 낮게 시작되어 점차적으로 더 거칠어지고 광적으로 변해가는, 지식을 토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오랜 시간 억압받은 종의 심정이 그렇게 표현되다니...또 한가지 인상깊었던 것은 한 남자주인공이 부르는 도무지 뜻이 안 통하는 노래이다. 구체적인 것은 기억이 안나지만 뜻이 안 통하는 말을 반복해서 말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들이 고도를 끝없이 기다리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고도를 기다리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지쳐갈때쯤 한 소년이 나타나 고도가 기다리라고 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래서 또 기다린다. 그리고 막이 내렸다. 잘 모르겠다. 이 연극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하지만 언뜻 드는 느낌은 지금 살고 있는 우리들도 그들과 같지 않을까. 아예 오지 않거나 오더라도 애초에 생각한 바만큼 좋지는 않을 무엇인가를 기다리며 살아가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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