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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의 삶의 부조리함에 대한 물음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고

연세대 교양과목 A+점수를 맞은 고퀼리티 과제물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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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려 본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알 것이다. 기다림이란 얼마나 지루하고 또 불안한지를. 이 작품은 황폐한 길 위에서 고도를 기다리는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디디와 고고는 고도를 기다리면서 기이한 행동을 하며 무의미한 대화를 반복한다. 결국 고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이 둘은 내일도 함께 고도를 기다리자는 약속을 한다.
작품 속 등장인물의 대화와 행동은 인간 실존의 부조리함과 고통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 “목이나 맬까?”하며 가볍게 던지는 고고의 말, “이성은 한없이 깊은 영원한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디디의 의문 등은 부조리한 삶을 향해 던지는 질문이다. 이처럼 부조리극은 인간 존재의 의미처럼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형태를 띠고 있다. 세계 1,2차 대전을 거치며 인간이 겪게 된 인간 실존에 대한 의문이 극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부조리극은 1950년 파리를 중심으로 등장하여 새롭고 난해한 형식을 통해 전후 인간이 느끼는 불안감과 실존의식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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