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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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고도를 기다리며’는 다른 어떤 연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롭고 어려운 연극이었다. 내용이 너무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대사들이 너무 많아서 연극을 보는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연극이 끝나고 극장을 나설 때는 오싹한 기분에 휩싸였다. 고도를 기다리다가 바위 위에서 말라버린 나무의 모양처럼 굳은 모습으로 멈추면서 끝나는 극의 마지막 장면이 계속 떠올랐다.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짐작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이 보고서를 어떤 내용을 채울지도 떠오르지 않았다. 연극을 보고 난 이후부터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극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던 중에,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다. 그 수업을 듣고 나서야 ‘고도를 기다리며’ 라는 연극을 보고 난 후의 내 감정이 차츰 이해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고도를 기다리며’의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조명과 무대에 대해 주목하여 이 연극에 대해 분석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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