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3.11.30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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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인 곽재구 시에 대한 감상과 분석
목차
I. 곽재구
II. 시 감상
ⅰ) 沙平驛에서
ⅱ) 영자
ⅲ) 구두 한 켤레의 시
III. 비평
본문내용
Ⅰ. 곽재구
곽재구는 전남 광주 출생으로 전남대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沙平驛에서가 당선되면서 등단하게 된다. 이후 오월시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시집 沙平驛에서, 전장포 아리랑, 한국의 연인들, 서울 세노야, 참 맑은 물살,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등의 시집을 간행하였다. 또한 시집 이외에도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과 같은 기행 산문집, 아기 참새 찌꾸와 같은 창작 동화집을 내기도 했다.
곽재구의 초기 시는 자신이 겪었던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을 그려 내기 위해 노력했다. 7, 80년대 우리민족이 겪어야만 했던 역사적 아픔들이 그의 시집 沙平驛에서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의 시는 자신이 직접 겪었던 역사의 아픔으로써 이것이 개인의 아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기 같은 역사적 격동기를 지냈던 우리민족 전체의 감정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들만의 뜨거운 감정을 서정시를 통해 나타내면서 우리의 정서로 이해할 수 있는 서정시를 만들어 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곽재구의 초기 시에서는 이렇듯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실제 살아가는 곳을 공간적인 배경으로 설정하여 시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 후의 작품경향 역시 자신의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느낀 것을 작품으로 옮기고 있는데 초기의 경향과 다른 점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 여행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것들을 작품으로 적고 있다는 점이다.
초기에 고향이라는 한정적인 공간 속에서 시대의 아픔을 드러내고 있다면 후기에는 기행을 통해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을 작품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초기에 시대의 아픔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고향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당시 처해있던 시대상에 기인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유를 외치지 못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민중들의 정서 또한 자유롭지 못하고 정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곽재구. 沙平驛에서. 창작과비평사. 1999.
임경은. 곽재구 시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