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를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13.02.22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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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를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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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하철을 타고 독립문역에 내려 5번 출구를 찾았다. 가는 길에서부터 한 벽면에는 태극기가 여러 개 걸려있고, 자세히는 알아 볼 수 없었지만 독립을 열망하는 듯한 글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사진에서 보았던 높은 빨간 담장이 눈에 들어왔다. 높은 담장은 형무소 안과 밖을 격리시키려는 느낌이 강해보였고 담장에 비해 조그마한 철제문은 형무소를 차갑고 폐쇄되어 보이게 했다.
담장을 지나 처음 들어간 곳은 전시관이었다. 전시관 1층 초입에는 영상실이 있었다. 서대문 형무소설립 당시의 배경과 변천과정을 영상으로 보았다. 서대문 형무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가야 보고 느끼는 게 조금은 더 있을 것 같아서 인터넷 검색으로 관련된 글을 몇 개 읽고 갔었다. 글로 읽었을 때는 막연했는데 짧은 영상이지만 영상을 통해 보니 확실히 서대문 형무소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이 더 잘 와 닿았다. 정문, 망루, 옥사, 사형장등 형무소의 전반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상실을 나와 형무소 역사실을 둘러보았다. 형무소 역사실에는 독립운동과 관련한 서대문 형무소의 변화과정, 전국 형무소 현황을 알려주는 자료들이 많았다. 옛 서대문 형무소의 배치 모형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지금 있는 건물은 일부분이고 원래는 더 많은 건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종황제와 그 옆에 전시되어 있는 을사늑약의 사진과 관련 문서도 눈에 띄었는데, 내가 만약 당시의 고종황제였다면 어떤 심정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교권이 박탈당하는 상황에서 한 나라의 황제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고 좌절감을 느꼈을 것 같고 일제에 대한 분노가 컸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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