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확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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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개혁의 확산(에버렛 로저스)』의 의의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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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혁의 확산(에버렛 로저스)』은 개혁이 발생하여 확산되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요인에 대해 방대한 사례 연구를 토대로 쓰인 책이다. 에버렛 로저스는 우선 개혁과 확산을 정의하고 그 동안 이루어진 확산 연구를 개괄한다. 그리고 나서는 채택률, 개혁성, 확산 네트워크 등의 개념을 도입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개혁이 일어나고 확산되는 과정을 일반화하여 명쾌하게 설명했다. 주류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진행된 연구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개혁과 그 확산에 관련된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일종의 규칙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관찰가능성이 높은 개혁일수록 채택률이 높다든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개혁성이 높다든지 하는 식으로 두 변수 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중 략>


위의 세 가지 사례를 종합해보면 상부구조 개혁에서는 『개혁의 확산』에서 로저스가 제시한 여러 규칙들이 잘 적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 사례들 간의 공통점도 찾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상부구조적 개혁은 그 사회의 분위기와 역사적 배경, 또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의 성향과 감정 등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관적인 규칙을 찾을 수 없고 따라서 이러한 종류의 개혁의 확산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회변화 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 로저스는 개혁의 범위를 넓게 지정해놓고 이에 대해 폭이 좁은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개혁의 확산이 보편적 현상이며 분명히 규칙성이 존재한다는 스스로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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