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강원도의힘
- 최초 등록일
- 2002.12.02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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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심성의껏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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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떠남에는 목적이 있다. 상처를 잊기 위해서, 무언가를 정리하기 위해서 또는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 사람들은 떠난다. "강원도"는 떠남의 상징적인 종착지이며 회귀에의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비록 떠남의 목적은 이루지 못할지라도 시도했었다는 위안으로 다시 떠날 때까지는 살아갈 수 있으니까... 이것이 "강원도의 힘"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너무나 사실적이다. 그의 첫번째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보지 못했으므로 말할 수 없으나, 그의 두번째 영화 <강원도의 힘>은 나의 삶을 들여다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현실적인 나의 삶이 그리 재미가 없듯이 이 영화 또한 극적 재미가 가득한 영화는 아니다. 그는 화면에서 별로 주목을 끌려 하지 않는다. 그의 영화에 별다른 명장면이 없는 것은 우연이 아닌 듯 하다. 오히려 장면과 장면 사이의 감정을 점점 더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강원도의 힘>은 바로 그러한 영화이다. 만일 한마디로 설명하려 든다면 너무나 간단해서 정말로 이 이야기가 한편의 영화가 될 수 있을까 라고 반문하게 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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