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 최초 등록일
- 2012.04.23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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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집에서의 추억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추석이 오면 우리가족은 저기 시골에 목장을 하시는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 간다. 외할아버지께서는 매우 호탕한 분이셨다. 그래서 나도 동생도 외할아버지를 매우 좋아했다. 외할아버지 댁에 가면 물론 목장도 있지만 과일 밭도 있고, 여러 채소를 기르시기 때문에 그곳에선 항상 신선한 반찬과 디저트를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밤엔 오두막에 누워서 외할아버지께서 해주시는 인생담도 듣고, 무서운 이야기도 듣고, 배꼽 빠지게 웃기는 이야기도 들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면 외할아버지가 꼭 생각이 난다. 그래서 내가 북리뷰로 봄여름가을겨울 중에 ‘가을’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아버지의 선물
가을이 온다는 것은 곧 추석이 온다는 것, 한 해 동안의 농작물을 수확하고 설빔을 입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추석이 있기에 가을이 더 기다려지는 게 아닐까?
발가락 숭숭 튀어나와 더 이상 손볼 재간이 없는 헌 운동화를 버리고 새 운동화를 신는 기쁨,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명절음식들과 송편 배불리 먹는 즐거움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추석을 손꼽아 기다렸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은 농부에게도 나에게도 누구에게나 설레게 하는 계절인 것 같다. 추석이 다가오기 보름전이면 언젠가 먼 곳으로 가시는 아버지의 빈자리에 작가는 추석이 설렘만을 느끼는 계절이 아니었던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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