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이 본 세계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12.18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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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기야마 마사아키, 유목민이 본 세계사 서평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하고 싶은 말
3. 마치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저자 후기에 근거하여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 싶었던 바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저자의 목적은 다음의 다섯 가지이다. 첫째, 전근대 유라시아에서 커다란 역사의 동인이 되었던 유목국가의 상태를 조망하여, 그것이 주축이 되어 전개했던 유라시아 세계사의 맥락 중에서 국가와 민족을 또 한번 있는 그대로 포착하여 정정한다. 둘째, 보편적인 말로 서술한다. 셋째, `문명`이 만든 문헌의 벽을 극복하고 역사를 `있는 그대로` 주시한다. 넷째, 복수 문명권의 문헌을 취급한다. 다섯째, 일체의 사물을 상대화하여 위치짓고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다음으로 이 책의 한계로는 이슬람 중동 세계의 15세기 이후에 대해서는 그다지 접근하지 못한 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로, 저자는 초기 근대국가를 군사국가라고 상정하고 있다.
나는 각 장을 읽으면서 저자가 밝힌 목적과 한계와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내가 느낀 부분의 본문을 간략히 언급하고 내 의견을 보태는 서술을 할 것이다.
2. 하고 싶은 말
책은 7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이 서술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로, 인류의 역사인 세계사가 `유라시아 세계사`의 지속이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시아도 그리고 중동도 아닌 `유라시아`라는 개념을 설정하였다. 그럼으로써, 현재는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여겨지는 이 두 지역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유기성을 지녔는지를 밝힌 것이다. 저자의 의도적인 개념 정의가 드러나는 부분이라 하겠다.
게다가 이러한 서술 방향은 다분히 서구 중심적인 세계사를 머리에 넣고 있는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가령 71쪽에서 저자는 헬레니즘의 허구를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헬레니즘이 동서양 문화의 융합이었다고 하나 실제로는 그리스 문명이 바르바로이(야만인)들에게 영향을 준 것.`이라는 종래의 서구 중심적 세계관에 정면을 맞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둘째로, 앞으로의 여러 유목민 `국가`를 서술하기에 앞서 이들이 근현대의 `민족`이라는 개념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이러한 유목 국가는 다종족, 다문화, 다사회가 병존하고 혼성했던 다원복합체라고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