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권, 반쪽짜리 민족주의
- 최초 등록일
- 2011.11.07
- 최종 저작일
- 2011.10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감사합니다.
목차
1. 서론
2. 60년대 초, 민족주의적 분위기의 분출
3. 군사정부의 민족주의적 실천.
3-1. 국사교육, 민족의식의 고취.
3-2. 새마을운동, 전통의 부정과 재창조.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1945년 8월 15일에 광복이 이루어진 이후로 지금까지 이어져온 대한민국의 현대사 속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지니고 있는 인물들을 꼽는다면 필시 박정희 대통령이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남북이 둘로 갈라진 뒤에 서로간의 극단의 대립이 가져온 6·25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을 거치고 4·19라는 민주화에 대한 강한 열망이 휩쓸고 간 자리에 무력을 배경으로 하여 나타난 것이 박정희의 군사정권이다. 그리고 이후의 급속한 경제발전이라는 빛과 폭압적 독재라는 그림자를 동시에 빚어낸 그의 치세에 대해서는 상반된 두 가지의 평가가 이루어진다. 누군가에게 박정희 정권 18년은 폭압과 민주주의 후퇴의 시기일 것이다. 반면에 또 누군가에게는 전쟁이 쓸고 간 황폐한 이 나라에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끈 영웅적인 시기일 것이다.
이러한 상반된 평가는 2011년 현재에 이르기까지도 변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이러한 평가 속에서 박정희라는 사람의 가치는 아직도 뜨거운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박정희는 이미 오래 전에 김재규의 총에 숨을 거두었지만 그는 마치 아직도 살아있는 것처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의 대통령들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면 경제발전의 영웅이라는 평가에 따라 항상 선호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박정희이며 군부독재의 상징이자 지금까지도 억압받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만들어낸 시초로 여겨지는 사람도 박정희이다. 죽은 자의 유령이 산자들의 머리 위에서 끊임없는 영향을 주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미 죽은 그를 다시 한 번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지금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 자료
장문석, 『민족주의 길들이기』, 지식의 풍경, 2007.
오제연, 「1960년대 초 박정희 정권과 학생들의 민족주의 분화 - ‘민족적 민주주의’를 중심으로」,『기억과 전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7.
오제연, 「특집 : 4월혁명의 기억과 제도화 ; 4월혁명 직후 학생운동의 "후진성" 극복 지향과 동요」,『기억과 전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10.
황병주, 「서평 : 민족중흥과 대중, 이중의 역설 -김보현, 『박정희 정권기 경제개발-민족주의와 발전』갈무리, 2007-」, 『기억과 전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7.
장영민, 「박정희 정권의 국사교육 강화 정책에 대한 연구」, 『인문학연구』,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7.
김동노, 「박정희 시대 전통의 재창조와 통치체제의 확립」, 『동방학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