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3.08
- 최종 저작일
- 1997.0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즘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문명의 이기 덕택에 유례가 없는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가 있게 되었다. 하지만 왜일까? 우리는 이렇게 풍요로운 현대 사회를 지상 낙원이라 부르지 않는다. 왜일까? 현대 사회는 분명히 풍요롭다. 단 그것은 물질적인 부분에만 한정된다. 정신적으로는 빈곤하기 그지 없다. 삶의 부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체됨으로써 우리는 모든 일을 빠르게 처리하려 한다.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우리가 하는 일은 늘어나게 되었고 늘어난 일은 역시 빠르게 처리하기에 우리는 점점 정신적인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 물질적인 풍요와 정신적인 빈곤 등 아마도 이러한 갭의 크기에 우리는 현대 사회를 지상 낙원이라 부르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모는 이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신적인 부유를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우리는 일상을 바쁘게 살아간다. 무엇을 위해서? 부와 권력, 그리고 명예를 위해서? 무엇을 추구한든지 이 모든 것들을 얻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들은 모두 일정한 시간동안에 모든 노력을 쏟아 부어야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다. 하지만 이렇게 귀중한 시간을 ‘자본’이라 인식하며 살고 있는 이는 얼마나 있을까? 현대인들은 유감스럽게도 복잡한 시간표에 휘말려서 그 자본을 모르고 살고 있다. ‘시간’이란 자본의 귀중함에 대해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모모란 아이는 여러 사람들로 하여금 얘기를 하고 싶게 할 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것까지 말 할 수 있게 해준다. 비록 폐허가 된 원형 극장 안의 오두막에서 혼자 살지만 많은 친구들이 찾아오기에 모모는 외롭지가 않다. 어린아이부터 가정주부, 목수, 노인 등 다양한 친구들은 가냘프고 볼품없는 이 소녀를 사랑한다. 모모 역시 이들을 사랑한다. 모모는 사람들로 하여금 힘과 위로를 주고 모모에게만 가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가 해결되는 특별한 아이다. 이 동네 사람들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어쨌든 모모에게 가보게’라고 말한다. 물론 이 소녀가 어른들보다도 더 특별히 지혜롭고 똑똑해서 묘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모모는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을 줄 아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