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우리 안의 과거
- 최초 등록일
- 2010.12.13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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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와 ‘미디어’의 관계, 즉 역사를 표현하는 ‘매체’가 ‘과거’를 이해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찰하는 「우리 안의 과거」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1. 서론
- `역사적 진실`을 넘어서는 `역사에 대한 진지함`
2. 본론
- 사진
- 영화
3.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서론
- ‘역사적 진실’을 넘어서는 ‘역사에 대한 진지함’
오늘은 무슨 프로그램을 볼까 하고 TV를 켜면, 방송 3사 중 적어도 한군데 에서는 사극을 방영해주고 있다. 바야흐로 TV 드라마는 ‘사극의 시대’이다. 최근의 현실에 대하여 산업화, 정보화가 진행되고 경쟁이 가열되면서 역사나 과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지만, 이런 사극 열풍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하다. 물론 <주몽> 이나 <추노> 같은 역사 드라마를 많은 시청자들이 본다는 것이 꼭 역사에 대한 그들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복잡한 일이 많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 우리 안네 내재되어 있는 내셔널리즘을 자극하고, 영웅의 등장으로 많은 문제들이 속 시원하게 해결되는 역사 드라마를 시청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드라마가 권선징악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 영웅적 주인공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굳이 ‘역사 드라마’를 시청하기 위하여 TV 앞에 앉아있다는 것은 역사에 대한 사람들의 갈증 해소 욕구라고 볼 수 도 있다.
이런 역사 드라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역사에 대한 그들의 관심이 학교 등에서 이루어졌던 공식적인 역사 교육으로는 그 기대가 충족되지 못했음을 나타낸다.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중은 역사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다른 경로를 찾게 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소설, 영화, 사진, 만화 그리고 인터넷 등의 대중문화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게 된다. 「우리 안의 과거」는 이러한 ‘역사’와 ‘미디어’의 관계, 즉 역사를 표현하는 ‘매체’가 ‘과거’를 이해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찰한다.
참고 자료
테사 모리스-스즈키, 우리 안의 과거, 2006, 휴머니스트
이성시, 「만들어진 고대」, 표상으로서의 광개토왕비문 , 2001
<막내린 ‘주몽’ 고대사 관심 환기시켜>, 한겨례, 2007.03.07, 허미경 기자
<TV드라마 ‘고구려 열풍’ 왜?> ,경향신문, 2006.07.18,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