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자원봉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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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고등학생 때도 몇 번인가 애망원이나 양로원엘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봉사활동을 가기 전에는 항상 이런 생각이 앞섰다. 그 '생각'이란 일종의 부끄러움이라고 해도 되겠다. 사실 평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가도 학교에서 요구하니까, 봉사활동 점수란게 필요하니까 철없는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한바탕 일을 치르고 확인서에 도장 받아오고 이런 일련의 과정이 좀 가식적이랄까?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느껴졌었다. 이번 봉사활동도 처음에는 약간의 부끄러운 마음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찾아간 곳은 '**종합사회복지관' 이다. 처음엔 노인관련기관을 찾아보려 했으나 그보다는 인근에 있어 내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자주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집 근처에 있는 이곳을 찾아갔다. 개관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건물이 매우 깨끗하고 시설도 생각보다 좋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2층 사무실을 들어섰고 내 사정을 말씀드리자 여자 복지사 한 분이 환한 표정으로 "어머∼너무 잘됐다."라고 하셨다. 나는 속으로 '도와드릴 일이 많은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왜냐하면 막상 봉사하려고 맘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오늘은 하실 일이 없는데..."하고 멀뚱멀뚱 쳐다보시면 정말이지 난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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