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과학기술 정책
- 최초 등록일
- 2010.10.02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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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고 느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단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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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살인이라는 강력범죄를 통제할 수 있는 사회.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이상향에 다가서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마약 부작용의 우연한 소산으로 미래를 볼 수 있는 세 명의 예지자들과 그들의 예지력을 이용해 살인을 예측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롤 모델이 아닐까. 사실상 몇 가지의 설정을 제외하면 나도 찬성의 한 표를 던질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몇 가지의 조건은 이 시스템을 유지시키기에 너무나 치명적은 단점이 되고 있다.
첫째로 예지자들의 삶이다. 부모 세대의 마약 중독으로 인해 선천적인 질병을 작고 태어나 대부분이 단명하는 가운데서 살아난 그들은 또다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 곳에 갇혀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보통의 자유와 즐거움, 생각하는 최소한의 의지조차 박탈당한채로, 범죄예방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서 기계와 다를 바 없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살인 발생을 예지할 때마다 끔찍한 살인 장면을 보면서 두려움에 떨어야하는 정신적 학대에도 의도적으로 노출되어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민의 안정을 지킨다는 미명아래 인간으로서의 삶, 아니 그보다 더한 생명체로서의 최소한의 존엄마저 박탈당한 채로 기계부품으로 존재하는 그들의 희생은 정당화되어질 수 있겠는가. 이는 마치 원시 신앙에서 신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산 제물의 바치는 행위와 흡사하지 않은가.
(이하생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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