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삐딴 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6.15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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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꺼삐딴 리에 대한 독서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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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꺼삐딴 리. 본명은 이인국. 직업은 의사. ‘꺼삐딴 리’라는 칭호는 ‘Captain’이라는 영어가 성 앞에 붙은 것으로서 8.15 직후 소련군이 북한에 진주하자 ‘꺼삐딴’이 ‘우두머리’ 혹은 ‘최고’라는 뜻으로 많이 쓰였는데, 발음이 변하여 불리게 된 것이다. 나는 이 글을 부분적으로만 보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다. 이 글을 읽은 후에는 감정이 복잡하다. 착잡한 마음이랄까, 불쌍하다는 마음이랄까, 괘씸하다는 마음이랄까... 일제 시대에서부터 의사로서 살아온 그는 소련군이 주둔하던 8.15 관복 직후부터 남한에 정착할 때까지 자기가 이 혼란스럽고, 위험스러웠던 시대 속에서 탈출할 만한 구멍을 찾고, 그 구멍으로 빠져나가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굴함을 보여준다. 꼭 쥐들이 담긴 커다란 양동이가 불 위에 놓여있는데 그 양동이에는 구멍이하나 뚫려 있어서, 이인국 이라는 약삭빠른 큰 쥐가 다른 쥐들을 밟고 서서 그 구멍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그 쥐는 구멍으로 빠져 나오는데 성공을 한다. 다른 쥐들은 뜨거움으로 다치고 죽기도 하는데 말이다. 이인국 박사는 일제 시대 때에도, 소련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었던 곳에서도, 그는 자신의 목숨과 부가 딸린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았다. 병원을 운영하면서 일본인들이나 친일파들만을 치료해 주던 일, 병원 비를 내기 어려운 중환자를 매몰차게 거절하던 일, 아들을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소련 땅으로 보내던 일, 미국인과 결혼한 딸을 체면이 깎인다고 못마땅해 하다가 자신과 후처사이에 있는 어린 아들까지 아예 미국으로 유학 보낼 생각으로 부풀던 일... 이 일련의 사건들처럼 자신의 나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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