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 지주회시
- 최초 등록일
- 2010.06.0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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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의 지주회시를통해서 본 그 시대의 사회 비판, 배경, 소설속에 나타난 의미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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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인적으로 이상의 작품을 읽을때마다 깨림직한 기분이 들어서 거리를 두고 있던 터라, 오감도와 날개 이후로 그의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될 줄은 몰랐다. 언뜻 보기에 정신이상자가 쓴 것같이 띄어쓰기도 안 되어 있고 내용 또한 성 즉 아내와 남편의 인간관계가 타락하여 가히 비정상적인 이 분의 작품들이 왜 훌륭한 작품이라고 칭송받으며 후대에 우리가 읽어야 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었다. 이 작품 또한 그의 작품 서술 형식을 모두 살리고 있어서 나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니 1930년대, 흔히 암흑의 시대라고 불리는 가장 힘들고 참담했던 식민지 시대에 많은 규제들에 의해 문학작품에조차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시대적으로 힘들었던 고통과 아픔을 이런식으로 표현한 것이 그의 방식이고 그들의 말못할 고통을 지금 후손들이 이해하는 것이 이 작품을 읽는 것의 의의라고 생각한다.
지주회시라는 말은 지주가 거미라는 의미이고, 시는 돼지를 뜻하는 말로써 거미와 돼지가 만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카페 여급인 아내를 거미로 칭하여 양돼지 전무를 뜯어먹는 것을 의미한 듯싶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거미이다. 서로가 서로의 돈을 마치 흡혈귀마냥 붙어서 뺏어 쓰고 있다. 지주회시에서의 인간관계는 보통의 관계가 아닌 듯싶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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